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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난 너를...이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난...속물인 것 같다..

 

직전에 Main으로 생각하고 타던 자전거가 Orbis라는...

삼천리에서 야심차게..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에 없던 스팩으로 만든 최고급형 자전거 였는데..(최고급형이 아닐수도 있어요..)

그걸..대전까지 가서 중고로 업어왔고, 

그 자전거 스팩이..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자전거 라이딩 수준에서 최고의 스팩이라..

불만 없이 탈 것으로 생각했다...

 

근데..난 속물이었다..

Orbis 자전거를 타면서, 

처음에는 라쳇소리가 아쉬웠다.

나한테는 거의 들리지 않는 라쳇소리...

 

두번째는 아무도 모르는 모델명...

심지어 삼천리 대리점에 가도 오르비스 모델은 모르더라는...

지금은 아팔란치아 오르비스라고..

약간 다운그레이드 해서 해당 브랜드를 다시 살려낸 것 같은데, 

삼천리 샵에 갔을 때는 오르비스는 단종된 상태여서 그랬는지...

아무튼 오래된 삼천리 대리점이었는데..모르더라..

 

세번째는...

한번 자빠링 하고 나니, 자전거에 정이 뚝 떨어졌다.

한강방향으로 탄천 주행 중 복정동에서 튀어나온 자전거 때문에 

앞서가던 친구를 충돌하고 같이 나만 넘어짐..(그놈 잡았어야 하는데..ㅠ)

아무튼 그 후 여러 잡소리가 들려서..마음이 쓰였는데..

다행히 스포크 장력 조정 후 잡소리 사라졌다.

 

아무튼 이참저참 해서 자이언트 TCR Composite로 기변을 하였다..

ㅎㅎㅎ

사실 스팩으로 보자면 거의 같다..

풀 카본에 105세트..

뒷바퀴는 오히려 오르비스 11단, 자이언트 10단으로 

자이언트가 구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전거가 마음에 쏙..든다..

난... 속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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